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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uth That You Leave

재능

초고교급 언어학자

언어학에 대한 재능. 이 재능으로 어린 나이에 언어학계의 학자들을 뒤집는 논문을 써냈다.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나 관련 학계에서는 핫한 아이돌 취급을 받고 있는 중. 

성격

[이성적, 인내심, 언행에 주의함]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경우에 침착하고 신중하게, 감정을 배제하고 현실적으로 가장 적합한 판단을 내리려 노력한다. 특히 스스로 말과 글의 힘을 믿는 만큼 자신의 언행에 몹시 주의한다. 이 때문에 성급하지 않고 인내심이 많은 편. 겪어본 적 없는 상황이 생기면 우선 분석부터 진행한다.

[무심함]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려 한다. 정확히는 감정에 큰 관심이 없다. 얼핏 보면 무심하다 못해 냉정하고 무감정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는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한 경향성이며 로봇처럼 마음이 없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저 다정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뿐.

 

[완벽주의, 노력파]

자기 자신에게 굉장히 엄격하며 스스로 어떤 부분에서든 완벽한, 이상적인 인간상이 되고자 한다. 성취를 비롯해 성격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태도나 자세, 말씨까지 신경 쓴다. 흔히 말하는 PC(Politically Correct)함의 결정체.

 

[습관적인 배려]

상기한 바와 같이 다정함과는 친숙하지 않으나 배려가 습관적으로 몸에 배어 있으며 특히 언행에서 그러한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소지품

- 검은 펜이 끼워져 있는 작은 스케치북(대화 시 사용)

 

 

 

기타사항

- 말을 하지 않는다. 소리를 내는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소리 내어 말하려 들지 않으며 모든 대화를 펜과 스케치북을 통해 진행한다.

- 잇세이가 소속되어 있는 사이온지 가문은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성취를 거두고 있다. 잇세이는 그 중에서도 학문적 영역에 특출난 편.

- 사이온지 가문에는 11살 때 양자로 들어갔다. 그 이전까지는 고아원에서 생활.

- 피곤해지면 사람과 눈을 잘 마주치지 못 하며 이럴 때는 혼자 있고 싶어한다.

- 모두에게 경어를 사용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누구든 성으로 부른다.

- 날붙이가 몸에 닿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 주로 무표정을 유지한다. 표정변화는 거의 없는 편.

- 종종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다.

- 유머감각이 없다 못해 비참한 수준.

 

* 관계(선관)

 사토 케이키(사이온지 케이이치) - 초고교급 소방관

쌍둥이 형. 잇세이는 케이이치가 남긴 마지막 말로 인해, 자신(정확히는 자신의 말들) 때문에 케이이치의 인생이 망가졌고 또 그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일에 대한 죄책감과 절망으로 인해 본래의 감정적인 모습을 감추고 가문의 명에 따라 억지로 살게 되었다. 말을 하지 않게된 것 역시 이러한 이유.

 

 

* 기타

- 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기보다는 무의식적으로 하지 못하는 것에 가깝다. 

- [사이온지 가문] 각 분야에서 최고의 사람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문이다. 실제로 키보가미네 출신이 많음. 정상급 사람들이 불어나며 가문의 규모가 커지는 것은 당연한 순차고, 물질이 풍족해질수록 부패하며 목표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도 피해 갈 수 없었다. 갈수록 가문 내 핏줄에서 재능 있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자, 가주급들은 재능 있는 아이들을 사들이다시피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고, 방계로 내몰려 실권이 사라지게 된 가문 사람들과 마찰이 일어나고 있다. 가문의 대외적인 이미지 관리를 위해 각종 기업 설립과 대학과 고아원 등의 후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지만, 실제 후원금은 횡령되고 있으며 고아원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 사이온지 케이이치(선관)라는 일란성 쌍둥이 형이 있다. 잇세이는 언어학문적 감각이 뛰어났고, 케이이치는 건축물리학에 관심이 많았다.

- 잇세이는 사이온지 케이이치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잇세이의 기억에서 케이이치는 언제나 자신을 감싸고 자신의 방패가 되어주는 믿음직하고 상냥한 형이었다. 그런 형이 자신 때문에 가문에서 도망치고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굉장한 죄책감과 스트레스를 안고 있다. 잇세이가 완전히 가문의 꼭두각시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그런 형의 죽음에 대한 속죄의 의미이기도 하다.

 

 

* 과거

 [11세] 사이온지 가문이 후원하던 고아원 출신이다. 잇세이는 언어학 재능, 일란성 쌍둥이 형인 케이이치는 건축물리학 재능이 특출나 그 사실이 사이온지 가문에게도 전해졌고, 마침 학문적 업적을 보완하고 싶어 하던 가문의 뜻에 따라 사이온지 가문의 한 가정에 함께 입양되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다가 희망을 품고 형제가 함께 사이온지 가문에 들어섰으나, 유감스럽게도 쌍둥이의 입양은 가문의 뜻. 쌍둥이의 양부모가 된 부부와 그 친아들은 그들을 전혀 달가워하지 않았고, 학대와 폭력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그 가족에게 쌍둥이는 친아들의 장래를 막는 방해물일 뿐.

 

 

[14세] 나름의 야망이 있었던 케이이치는 힘을 키워 태세를 뒤엎으리라는 의지로 어느 정도 견뎌낼 수 있었으나, 감정적이고 섬세한 성격이던 잇세이는 지속적인 양부모의 학대에 간헐성 폭발 장애를 얻었다. 잇세이는 주기적으로 부부에게 직접 대들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부부의 친아들(이하 첫째)과 몸싸움을 벌이는 일도 생겼다. 케이이치는 항상 중재를 맡았다. (단어만 중재일 뿐, 잇세이를 진정시키고 양부모에게 용서를 구하는 역할.)

 

 어느 겨울,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첫째와의 몸싸움 도중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잇세이가 자신은 이 가문의 뜻대로 움직일 의사가 전혀 없으며, 우리 쌍둥이가 들어선 것은 당신의 능력 부족이라고 말한다. 잇세이의 발언으로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은 첫째의 손에는 커터 나이프가. 첫째의 칼부림은 명백히 살인 의도가 가득했다. 공포와 생존본능으로 끊겨버린 기억. 필름의 시작은 피범벅이 된 잇세이와 경련을 일으키며 죽어버린 첫째.

 

 소란스러운 소리에 어른들이 달려와 방문을 부수고 있었고, 기지를 발휘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케이이치는 첫째의 목에 박혀있던 커터나이프를 뽑아들고는 방문이 부서진 그 순간부터 잇세이의 멱살을 붙들어 넘어뜨리고는 두서없는 저주의 말들을 퍼부었다. -마치 케이이치가 첫째를 죽이고 제 친동생도 죽이려는 것처럼- 도중 은연중에 품고 있던 원망스러운 감정도 터져 나와 '너는 가만있기만 하면 되었을 텐데 괜히 입을 놀려 수복할 수 있었을 내 인생까지 전부 무너뜨렸다. 네 혀는 남을 죽이는 혀다.'라고 진심이 담긴 말을 뱉어버렸다. 주워 담을 수도 없고, 주워 담을 시간도 없었다. 저 자신도 놀라 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대로 잇세이의 왼쪽 손등을 조금 베고 창문을 통해 그대로 집안을 뛰쳐나갔다. 그렇게 도망쳤다.

 

 그 이후로 잇세이는 형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의 영향인지 전혀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의미없는 발성이나 노력을 쥐어짜낼 경우 단어 정도는 뱉어낼 수 있으나 직후에 강한 구토감과 현기증을 느낀다. 건강과 뇌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으므로 이는 전적으로 심리적인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신 때문에 뛰쳐나가 사실상 죽게 된 형에 대한 죄책감과 그러한 사태를 만들어낸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로 스스로의 내면을 완전히 죽이다시피한 채 가문의 명령에 따라 살게 되었다. 덧붙이자면 날붙이가 몸에 닿는 것을 유난히 싫어하는 이유도 형이 떠나기 전에 자신의 몸에 커터나이프로 상처를 냈던 기억 때문.

 

[16세] 아이러니하게도 말을 하지 못하게 된 뒤로 그의 재능은 더욱 꽃을 피워 고작 열여섯의 나이로 학계를 뒤집는 논문을 써냈다. 그 이후로도 각종 논문과 책을 써내면서 어린 나이에도 학계에서는 거두 대접을 받고 있다. 

 

[17세]

학계의 거물이 된 이후, 키보가미네 학원으로부터 스카웃을 받아 입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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