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gicatz

재능
초고교급 마술사
- 현재 일본에서 꽤나 유명한 놀이공원 중 한 곳에서 일주일에 세 번, 정기적으로 마술쇼를 개최하고 있다. 마술 실력도 수준급이나, 특히 마술을 펼칠 때의 표정과 제스쳐가 유달리 밝고 뛰어나며 생동감이 넘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마술의 재미를 한껏 올려준다는 평가를 국내외로 받고 있다. 특이한 점은 매 마술쇼마다 관중들로부터 그들의 사연과 관련된 리퀘스트를 받고 선별해 그에 맞는 특별한 이벤트식 테마 마술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그러한 마술로 인해 마음의 위로와 축하를 받은 관중들이 마술쇼를 영상으로 찍어 올리기 시작했고, SNS를 통해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단시간 내에 화제의 인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현재의 초고교급에 이르게 되었다.
성격
[낙천적]
- 기본적으로 텐션이 높은 편이라, 작고 사소한 일에도 시원하게 웃을 줄 알며, 자주 웃는다. 텐션의 전환 자체도 빨라, 우울하거나 나쁜 일이 있어도 금세 긍정적으로 회복하며 쉽게 낙담하지 않는다. 즉, 고민하던 일이 있어도 오래 지속되지 않으며, 빠른 시일 내에 꽤나 단호하게 결정을 내린 뒤 고민을 끝내는 편이다. 또한 말을 할 때의 표정과 제스처가 큰 편이기 때문에, 이러한 낙천적인 성격과 감정이 숨김없이 타인에게 잘 전달되는 편이다. 그러한 점이 타인에게 하여금,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는 모양이다.
[호기심/관찰력]
- 타인, 즉 자신 이외의 사람 자체에 대해 호기심이 많다. 분명히 실례되는 일이라는 걸 알고, 후에 사과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본인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얼굴을 조금은 불쾌할 정도로 노골적으로 빤히 보거나 관찰하는 일이 잦다. 그러한 높은 호기심 때문인지, 주위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을 잘 관찰한 후 그들의 상태(행복하다거나 우울하다거나 하는 심리적인 상태)를 읽어내는 관찰안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 그러한 본인의 관찰력을 토대로, 상황과 때에 적절하게 타인을 대하는 방식을 조심스럽게 바꾸기도 한다.
[공감력/이타심]
- 타인으로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같은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는(혹은 공유하고자 하는) 공감 능력이 강하다. 그것이 행복한 이야기인지 불행한 이야기인지에 대해서는 상관 없이, 타인과 대화하는 과정 그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본인이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통해, 타인의 행복함을 두 배로 키워줄 수 있고, 반대의 경우에는 불행함을 반으로 줄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타인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열망과 이타심이 강한 편이다. 마술쇼에서 관중들의 사연을 받는 것도 그러한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오지랖이 넓다는 말을 가끔 듣지만, 본인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소지품
[마술봉]
- (전신 그림 참고) 마술사였던 아버지가 은퇴하며 물려주신 검은 마술봉이다. 여기저기 자그마한 긁힌 흔적들이 남아있고 칠이 벗겨져, 손이 많이 탄 물건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며, 마술을 할 때 이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다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하곤 한다. 비교적 가벼운 재질이며 2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평소에는 1단으로 접어 왼손에 지니고 다닌다.
기타사항
- 밝은 연두색 머리, 옅은 물색의 눈을 가졌다.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더벅머리 스타일로 길게 뻗어 관리하기 어려운 편이지만, 본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하다. 본인 기준으로 왼쪽 머리에 있는 작은 모자는 고정형으로, 보기와 달리 쉽게 떨어지거나 빠지지는 않는 모양이다.
- 기본적으로 텐션이 높은 존댓말을 사용하며, 당황하거나 놀란 경우에는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반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긍정하는 말을 쓸 때는 여러 번 반복하며 답하기도 한다. 그 이외에도, 제스처나 표정 등 준언어와 비언어의 사용도가 다양하고 높은 편이기 때문에, 본인의 감정의 변화를 타인이 알아채기 쉬운 편이다.
- 동화책과 같이 결말이 따뜻하고 행복한 책을 읽는 것이 취미이며, 공연을 쉬는 날이나 한가할 때면 시내의 거리 혹은 놀이공원의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일이 습관처럼 잦다.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아하는데, 특히 좋아하는 음료는 바나나우유. 생일은 2월 29일이다.
- 현재 놀이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술쇼는 본래 아버지가 예전부터 진행하던 마술쇼였다. 기억이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공연하는 것을 보며 자랐고, 매 공연마다 관중석에 앉아 아버지와 관중들을 관찰하면서, 마술이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지 알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본인도 타인에게 그러한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아버지의 공연 준비를 돕고 본인의 마술 연구를 꾸준히 하며 마술사의 꿈을 키워왔다.
- 그러던 14살의 겨울, 아버지의 공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심장 발작 증세로 인해 아버지는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고, 공연을 취소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아버지 대신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는 한 관중에게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었고, 그 사연에 맞춰 즉석으로 테마 마술을 펼쳤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게 되었는데, 이것이 현재 리퀘스트 마술쇼의 시작이었다. 이후, 아버지에게 마술쇼를 물려받아 현재는 아버지 대신 마술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름 (본명)
하나자와 카즈테루 / 花沢計輝(はなざわかずてる) / Hanazawa Kazuteru
성격
[방어기제]
- 불행한 사건에 대한 방어기제가 강하다. 평소에 낙천적으로 행동하는 이유도 높은 방어기제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웃으며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불행한 일이 일어나면, 그 충격으로 인해 한동안 혼자 있으려 한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본인도 인지 하지 못하는 사이에 피가 배어나올 정도로 손톱을 물어뜯곤 하는데, 평소에는 장갑을 끼고 다니기 때문에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그 과정에서 이 불행한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며 본인에게 강한 세뇌를 걸고, 현재의 상황을 부정하며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는, 타인의 앞에서 밝은 모습을 다시 연기한다. 즉, 겉으로 보기에는 불행을 극복하고 금새 회복한 듯 보이나, 실제로는 전혀 상황과 제대로 마주하지 않고 회피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점에 대해 타인이 느끼는 위화감은 마술사의 마술에게서 느끼는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방어기제를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대리만족/우월의식]
- 타인에게 관심이 많고,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진짜 이유는 타인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순수한 이타심에서가 아니라, 타인의 행복과 불행으로 자기 자신을 위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불행한 과거를 부정하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대신, 타인의 행복한 이야기를 통해 대리만족하고, 타인의 불행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은연 중에 합리화한다. 그런 열등한 의미에서 타인에게 마술을 통해 행복함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은근한 우월 의식을 느끼며, 나는 불행하지 않다는 방어기제를 더욱 더 강화시킨다. 마술사인 양아버지에게 키워진 이후부터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자랐으나, 어렸을 적 받았던 무관심과 불행의 영향이 너무나도 커서 애정과 같은 모든 종류의 감정에 대한 결핍이 메꿔지지 못했다.
기타사항 (과거사)
- 미국인 친아버지와 일본인 친어머니 사이에서, 원하지 않는 혼혈아로 태어났다. 친아버지는 모 기업의 일본 지사로 장기 출장을 온 상황이었고, 어머니는 그 일본 지사의 사원이었다. 고민하던 두 사람은 아이를 어쩔 수 없이 키우기로 했지만, 아이를 키우기엔 젊고 서투른 나이었던 두 사람의 그 어디에도 아이의 호적을 올릴 수 없었다. 결국 어머니의 성만 붙여 이름의 구색만 맞춰주었으나, 등록되지 않은 아이었기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원과 같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부모님이 일찍 출근하고 늦게 들어오는 일상 대부분의 시간을 방치된 채 혼자 보냈으며, 말을 섞을 상대도 없었기에, 흔히 희노애락이라고 부르는 단순한 감정조차 제대로 느끼며 자라지 못했다. 할 일이 없었던 공허한 아이의 습관적인 취미는 창 밖을 통해 지나가는 타인을 구경하고 관찰하는 일이었다.
- 아이가 6살이 되던 해, 결국 친아버지는 친어머니와 아이를 버린 채 미국으로 혼자 돌아간다. 친아버지가 떠난 이후, 친어머니 또한 억지로 짜맞췄던 가족 놀이를 붙잡고 있을 이유는 없었기에, 아이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놀이공원에 데려간 뒤 유기한다. 아이는 벤치에 앉아 폐장 시간까지 어머니를 기다렸으나, 친어머니는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 그 때 마술쇼를 마치고 돌아가던 한 남자가 아이를 발견했고, 웃지 않는 아이만을 위한 작은 마술쇼를 열어준다. 그리고 아이를 밤새 놀이공원에 둘 수 없어 며칠 간 데리고 있게 되나, 아이의 어머니가 찾으러 오지 않는 것에 아이가 버려졌다는 것을 깨닫고, 아이를 키우며 함께 살기 시작한다.
- 아이는 마술사, 즉 자신의 양아버지의 마술을 처음 접한 후로, 본인의 상황이 마술과 같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신기루와 같은 마술처럼, 본인을 지금까지 외롭게 하고 힘들게 했던 그 모든 일들은 그저 '거짓'일 뿐이라고 본인에게 세뇌하기 시작하면서 강한 방어기제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 처음으로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자신은 불행하지 않다는 생각을 합리화 하기 위해, 마술을 배우기 시작하여 지금의 초고교급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본인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마음 깊은 곳에 묻어두고는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본인의 가족이나 과거에 대해 말해야 하는 상황에는 양아버지를 만난 이후의 과거(공개 설정의 기타 사항)만을 누구보다도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말하곤 한다.
- 대외적으로 밝혀진 생일은 본인이 마술사인 양아버지를 만난 날, 즉 친어머니에게 버려진 날이다. 현재 본인의 성 또한 양아버지의 성을 따라 만들었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아이는 카즈테루라는 본인 이름의 한자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양아버지가 이름의 음독에 맞춰 새로 한자를 붙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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